내가 여자를 못 사귀는 이유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Category :: 예전 글들 |
옛날에 왕이 아주 신임하는 신하가 있었다..
늘 왕이 신임하는 신하는 주위에 정적이 많게 마련이고..
이 신하도 예외는 아니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인간들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신하가 먼 길을 떠나게 되었고. 자신이 왕 곁에 없으면 많은 정적들이 자기를 모함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신하는 왕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었다.
'누가 폐하께 도성 한복판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하.. 말이 되나, 도성 한복판에 호랑이가 나타나다니..'
'그럼 또 한 사람이 와서 같은 이야기를 하면 어쩌시겠습니까?'
'그래도 안 믿지'
'그럼 세 사람이 와서 이야기를 하면 어떠시겠습니까?'
'그럼 믿을 수도 있겠지'
그러자 이 신하가 이렇게 말했다.
'도성 한가운데 호랑이가 나타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폐하께서는 세 사람이 와서 이야기를 하면 믿을 수도 있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폐하 곁을 한참 떠나있어야 합니다. 아마도 제가 폐하 곁을 떠나게 되면,
수많은 정적들이 저를 모함할 것입니다.'
그제서야 왕은 이 신하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깨닫고, 웃으면서 자신을 절대 그런 말들을 믿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몇 년 후 결국 이 신하는 모함을 받아 죽게된다.
여기까지가 서론이다.. -_-;; 미안하다. 좀 길었다..
사람은 누구나 같은 얘기를 세 번만 들으면 그것을 사실이라고 생각하게된다.
나도 비슷한 얘기를 연달아 다른 사람에게 들어서 갑자기 이 생각을 하게되었다.
"왜 나는 여자친구가 없을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어제가 내 스물 다섯번째 생일이었다.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25년을 살아오면서 여자를 딱 한 번 사귀어 봤는데..
아는 사람은 아시겠지만, 군대에 있을 때다..
물론, 그 때말고도 내가 좋아한 사람은 여럿있었지만, 여러 가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좋아만하다 끝내야만 했었다.
그리고, 나를 좋아한 사람 역시 여러명 있었지만, 인연이 박했는지 연인관계까지 가지는 못했었다
뭐 남여사이라는 것이 항상 미묘하고 신비로운 것이라 서로 좋아할 확률이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할 확률은 못 잡아도 100분의 1은 될 것이다.
물론, 여기서 100은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아닌 내가 최소한 인사는 하는 사람일 것이다. (첫 눈에 반하는 사랑도 있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하자)
여기에다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해야 비로서 연인이 되는 것이니..
확률은 최소 10000분의 1이다.
그러나, 세상은 늘 이러한 확률로 움직이지 않는다.
신촌바닥에 한 번만 나가보아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렇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좋아서 연인이 되는데..
나는 왜.. 무엇때문에.. 안되는 것일까?
이 문제에 봉착해 수많은 날을 뜬 눈으로 지새운 끝에...
몇 가지 이유를 발견해 내었다.
한 번 살펴보자...
별로 관심없어도 불쌍한 인생 살리는 셈 치고 봐주길 바란다.
1. 소문..
그렇다.. 빌어먹을 소문때문이다. 내가 크게 호인형이어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보는 사람마다 칭찬을 하고, 처음 만난 사람도 십년지기처럼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는 다들 동의할 것이다. -_-;;
이 것보다는 소수의 몇몇 사람과 친하고, 그 외 사람들은 소 닭보듯하고,
인간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를 가지지 않는 염세주의자이며..
보기보다는 독한 편이어서 나 자신도 놀랄만큼 냉정할 때가 있는
별로 사랑스럽지 않은 타입이다.
또 혼자 조용히 있는 것을 좋아하는 별로 남들에게 드러나지 않는 타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여자한 번 못 사귀어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놈의 빌어먹을 스캔들이 떨어진 적이 없었다. 젠장..
나하고 사귄다는 소문이 난 적이 있는 사람만 모아도 열명은 될 것이다.
물론..
내가 친한 여자애들이 몇 명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 남자랑 밥 먹는 것을 싫어해서 여자애들이랑 자주 먹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손을 잡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한 사람이랑 줄기차게 같이 다니는 것도 아닌데.. 이런 소문이 난다는 것은..
나로서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 좋은 사람이지만...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 말이다..
내가 생각해봐도 놀랍게 나를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다.
특히, 여자들중에..
그런데 문제는..
참 괜찮은 사람인데.. 남자친구로는 좀..
무엇이 문제일까...
여러 사람의 의견과 나의 생각을 종합한 결과는
지나치게 편하다는 것이다.
그 남녀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왜 이럴까?
3. 심사숙고...
나는 지나치게 심각한 경향이 있다.
좋으면 한 번 사귀어 보지가 아닌...
이 사람이랑 사귀어도 될까?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하면 어떻게 될까?
나는 이런 타입이고 이 사람은 이런 타입인데.. 잘 맞을까?
나랑 이야기가 잘 될까?
나중에 애기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 애기가 이런 타입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등등...
내가 머리 터지게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
여자는.. '저 사람은 날 사랑하지 않나봐.. 흑...'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사라져간다. -_-;;
그. 러. 나..
성격이 이런걸 어쩌란 말이냐...
감정이란 변하기 쉬운 것이고.. 사랑이란 감정 이상의 것인데..
감정만 가지고 사랑을 할 순 없는 일 아닌가?
또, 사랑을 하기 했으면, 감정이 조금 변하더라고 최선을 다해서..
사랑을 유지하고, 만들어갈 의무와 책임이 있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결정하는데 심사숙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상이 내가 생각한 내가 여자를 못 사귀는 세 가지 이유이다..
여러분의 기탄없는 의견을 기다린다..
올해는 여자친구 좀 만들어보자..
늘 왕이 신임하는 신하는 주위에 정적이 많게 마련이고..
이 신하도 예외는 아니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인간들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신하가 먼 길을 떠나게 되었고. 자신이 왕 곁에 없으면 많은 정적들이 자기를 모함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신하는 왕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었다.
'누가 폐하께 도성 한복판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하.. 말이 되나, 도성 한복판에 호랑이가 나타나다니..'
'그럼 또 한 사람이 와서 같은 이야기를 하면 어쩌시겠습니까?'
'그래도 안 믿지'
'그럼 세 사람이 와서 이야기를 하면 어떠시겠습니까?'
'그럼 믿을 수도 있겠지'
그러자 이 신하가 이렇게 말했다.
'도성 한가운데 호랑이가 나타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폐하께서는 세 사람이 와서 이야기를 하면 믿을 수도 있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폐하 곁을 한참 떠나있어야 합니다. 아마도 제가 폐하 곁을 떠나게 되면,
수많은 정적들이 저를 모함할 것입니다.'
그제서야 왕은 이 신하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깨닫고, 웃으면서 자신을 절대 그런 말들을 믿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몇 년 후 결국 이 신하는 모함을 받아 죽게된다.
여기까지가 서론이다.. -_-;; 미안하다. 좀 길었다..
사람은 누구나 같은 얘기를 세 번만 들으면 그것을 사실이라고 생각하게된다.
나도 비슷한 얘기를 연달아 다른 사람에게 들어서 갑자기 이 생각을 하게되었다.
"왜 나는 여자친구가 없을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어제가 내 스물 다섯번째 생일이었다.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25년을 살아오면서 여자를 딱 한 번 사귀어 봤는데..
아는 사람은 아시겠지만, 군대에 있을 때다..
물론, 그 때말고도 내가 좋아한 사람은 여럿있었지만, 여러 가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좋아만하다 끝내야만 했었다.
그리고, 나를 좋아한 사람 역시 여러명 있었지만, 인연이 박했는지 연인관계까지 가지는 못했었다
뭐 남여사이라는 것이 항상 미묘하고 신비로운 것이라 서로 좋아할 확률이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할 확률은 못 잡아도 100분의 1은 될 것이다.
물론, 여기서 100은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아닌 내가 최소한 인사는 하는 사람일 것이다. (첫 눈에 반하는 사랑도 있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하자)
여기에다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해야 비로서 연인이 되는 것이니..
확률은 최소 10000분의 1이다.
그러나, 세상은 늘 이러한 확률로 움직이지 않는다.
신촌바닥에 한 번만 나가보아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렇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좋아서 연인이 되는데..
나는 왜.. 무엇때문에.. 안되는 것일까?
이 문제에 봉착해 수많은 날을 뜬 눈으로 지새운 끝에...
몇 가지 이유를 발견해 내었다.
한 번 살펴보자...
별로 관심없어도 불쌍한 인생 살리는 셈 치고 봐주길 바란다.
1. 소문..
그렇다.. 빌어먹을 소문때문이다. 내가 크게 호인형이어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보는 사람마다 칭찬을 하고, 처음 만난 사람도 십년지기처럼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는 다들 동의할 것이다. -_-;;
이 것보다는 소수의 몇몇 사람과 친하고, 그 외 사람들은 소 닭보듯하고,
인간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를 가지지 않는 염세주의자이며..
보기보다는 독한 편이어서 나 자신도 놀랄만큼 냉정할 때가 있는
별로 사랑스럽지 않은 타입이다.
또 혼자 조용히 있는 것을 좋아하는 별로 남들에게 드러나지 않는 타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여자한 번 못 사귀어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놈의 빌어먹을 스캔들이 떨어진 적이 없었다. 젠장..
나하고 사귄다는 소문이 난 적이 있는 사람만 모아도 열명은 될 것이다.
물론..
내가 친한 여자애들이 몇 명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 남자랑 밥 먹는 것을 싫어해서 여자애들이랑 자주 먹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손을 잡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한 사람이랑 줄기차게 같이 다니는 것도 아닌데.. 이런 소문이 난다는 것은..
나로서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 좋은 사람이지만...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 말이다..
내가 생각해봐도 놀랍게 나를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다.
특히, 여자들중에..
그런데 문제는..
참 괜찮은 사람인데.. 남자친구로는 좀..
무엇이 문제일까...
여러 사람의 의견과 나의 생각을 종합한 결과는
지나치게 편하다는 것이다.
그 남녀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왜 이럴까?
3. 심사숙고...
나는 지나치게 심각한 경향이 있다.
좋으면 한 번 사귀어 보지가 아닌...
이 사람이랑 사귀어도 될까?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하면 어떻게 될까?
나는 이런 타입이고 이 사람은 이런 타입인데.. 잘 맞을까?
나랑 이야기가 잘 될까?
나중에 애기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 애기가 이런 타입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등등...
내가 머리 터지게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
여자는.. '저 사람은 날 사랑하지 않나봐.. 흑...'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사라져간다. -_-;;
그. 러. 나..
성격이 이런걸 어쩌란 말이냐...
감정이란 변하기 쉬운 것이고.. 사랑이란 감정 이상의 것인데..
감정만 가지고 사랑을 할 순 없는 일 아닌가?
또, 사랑을 하기 했으면, 감정이 조금 변하더라고 최선을 다해서..
사랑을 유지하고, 만들어갈 의무와 책임이 있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결정하는데 심사숙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상이 내가 생각한 내가 여자를 못 사귀는 세 가지 이유이다..
여러분의 기탄없는 의견을 기다린다..
올해는 여자친구 좀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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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왜 없을까.. 하는 생각을 안 하면 여자친구가 생길지도 모르져...ㅋㅋㅋ
일단 까탈스런 성격을 고쳐야하지 않을까.
너에게 까탈스런 성격이야기를 듣다니.. 정말 오래살고 볼 일이구나..
성격이 비슷한 나는 여자 친구가 생겼소..ㅋㅋㅋ 다 남자하기 나름이더만...좀 열심히 파보쇼
후후 그래서 오빠가 편한 것이지...
아무리 친해져도 그 수많은 스캔들 중 하나일테니 부담이 없는 것이지요...껄껄껄
우연히 왔는데 재밌게 읽었어요.

[또, 사랑을 하기 했으면, 감정이 조금 변하더라고 최선을 다해서..
사랑을 유지하고, 만들어갈 의무와 책임이 있는거 아닌가..]
요 부분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네요.. 전 이런 생각을 가진 남자를 만나고 싶은데!
아 리플을 적다보니 이건 2002년도 @_@ 지금은 대문사진을 보니 인연을 만나신것 같군요.
만난지 무쟈게 오래된 커풀이랍니다^^
근데 그런 남자 흔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있답니다,
잘 발견하실 수 있길 바래요.^^ - 오지랖 넓은 아지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