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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Kingdom of Go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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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The Kingdom of God is at hand!</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8 Jan 2010 20:41:3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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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Kingdom of Go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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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The Kingdom of God is at hand!</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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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읽기-소설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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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반년 만에 올리는 글이다.&lt;BR&gt;반년 동안 나조차도 거의 들르지 않았던 이 블로그.&lt;BR&gt;그런데도 방문객이 줄지를 않다니 신기하다.&lt;BR&gt;글을 하도 안 썼더니 이제 글이 쓰고 싶다. &lt;BR&gt;그런데 글을 하도 안 썼더니 쓰기가 귀찮다.&lt;BR&gt;&lt;BR&gt;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얼마 전에 이사했다.&lt;BR&gt;이사 한 김에 책장을 맞춰서 500권 정도 되는 책들을 종류별로 나눠서 정리했다.&lt;BR&gt;밤늦게까지 책들을 정리하다 보니..&lt;BR&gt;내가 읽은 책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lt;BR&gt;&lt;BR&gt;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quot;나의 독서 돌아보기&quot;다.&lt;BR&gt;내 인생을 책을 통해서 한 번 돌아보자는 것이다.&lt;BR&gt;사실, 별로 거창할 것도 없다. &lt;BR&gt;그냥 책에 얽힌 이러저러한 소소한 얘기를 해보자는 것일 뿐이다.&lt;BR&gt;오늘은 그 첫 편 소설 이야기.&lt;BR&gt;&lt;BR&gt;&lt;FONT color=#d41a01&gt;&lt;STRONG&gt;1. 반지의 제왕 / J. R. R. Tolkien&lt;/STRONG&gt;&lt;/FONT&gt;&lt;BR&gt;아마도 내가 가장 많이 읽었던 책.&lt;BR&gt;총 세 개의 버전을 접했다. 최초로 접한 버전은 중학교 1-2학년 때였는데, 당시 ABE 라는 전집에 들어 있었다. 반지의 제왕 전편 격인 호비트까지 들어 있었다. 제목이 좀 웃기게 되어 있었는데 머나먼 강, 머나먼 산 이런 식으로 총 6권이었다. 그 다음은 예문사에서 나온 3권짜리. 가장 번역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소장하는 버전. 마지막은 반지의 제왕 영화가 나오면서 급조한 듯한 6권짜리 버전이었는데, 번역이 조낸 구렸다. 2편에서 메리와 피핀을 구해준 엔트, &#039;트리비어드&#039;를 &#039;나무수염&#039;으로, 톰 봄바딜의 부인인 강물의 요정, &#039;골드베리&#039;를 &#039;금딸기&#039;로 번역을 해서 피식했던 기억이 난다.&lt;BR&gt;반지의 제왕은 하도 읽어서 웬만한 내용은 모두 기억하고 있는데, 영화에는 나오지도 않는 로한 궁전의 경비대장 이름이 &#039;하마&#039;라는 것, 아라곤이 프로도를 만날 때의 나이가 88세 라는 것, 드워프 &#039;김리&#039;의 아버지가 프로도의 양아버지 빌보와 여행을 했던 12 난쟁이 중 하나의 &#039;글로인&#039;이라는 것 등이 당장 떠오르는 것들이다.&lt;BR&gt;&lt;BR&gt;&lt;FONT color=#d41a01&gt;&lt;STRONG&gt;2. 영웅문, 천룡팔부 / 김용&lt;BR&gt;&lt;/STRONG&gt;&lt;/FONT&gt;보통 무협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최초로 읽게 되는 소설이 바로 &#039;영웅문&#039;이다. 이 역시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접해 수십 번은 족히 읽은 듯하다. 가장 많이 읽은 1편 &#039;사조영웅전&#039;은 아직도 내용 대부분을 기억할 수 있다. 2편 &#039;신조협려&#039;, 3편 &#039;의천도룡기&#039;는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몇몇 장면만 기억이 난다. 천룡팔부는 읽을 때는 재미있었는데, 사실 지금은 기억이 잘 안 난다. 남자 중의 남자 &#039;소봉&#039;, 내가 본 소설 속 최고의 악녀 &#039;아자&#039;, 어부지리로 고수가 된 &#039;단예&#039;, 못생기고, 재주도 없는 중이지만 대박 나서 하렘을 거느리게 되는 &#039;허죽&#039; 등이 기억이 난다.&lt;BR&gt;&lt;BR&gt;&lt;FONT color=#d41a01&gt;&lt;STRONG&gt;3. 한국무협&lt;/STRONG&gt;&lt;/FONT&gt;&lt;BR&gt;보통 무협폐인들의 테크트리는 영웅문 &amp;gt; 천룡팔부 &amp;gt; 그 외 김용 작품 &amp;gt; 고룡/양우생 &amp;gt; 한국무협 &amp;gt; 판타지 순으로 가는데, 나는 천룡팔부에서 바로 한국무협으로 갈아탔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걸로 기억하는데, 동생 선휘가 &#039;야설록&#039; 작가가 지은 &#039;대사막&#039;이라는 무협지를 빌려왔었다. 이때를 기점으로 미친 듯이 무협지를 읽어댔다. 무협지 읽기 피크였던 고3 여름방학 때는 독서실을 등록해서 아침부터 밤까지 무협지만 읽었었다. 당시 가로판 무협지는 읽을 게 없어 세로판을 봤는데 보통 7권이 1질이었다. 이걸 하루에 3질씩, 그러니까 21권씩 읽었었다.&lt;BR&gt;보통 구무협이라고 하는 고정된 스토리에, 황당무계한 설정이 특징인 소설들을 1,000권 이상 읽었던 거 같다. 이후 잠시 무협을 끊었다가 90년대 후반쯤 신무협의 효시인 좌백의 &#039;대도오&#039;를 시작으로 무협 2기로 진입한다. 이때 내가 지금도 좋아하는 작가가 대거 등장했다. &#039;좌백&#039;을 위시해서, &#039;풍종호&#039;, &#039;설봉&#039;, &#039;장경&#039;, &#039;한상운&#039; 등 기라성 같은 작가들을 모두 이때 접했다. 이후 무협소설을 쓰는 사람이 많아지고 무협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되자 사람과 돈이 몰리고 작품의 질은 떨어지게 된다. 지금은 간간이 신간소식이나 보고 한 두 권씩 보는 정도로 즐기고 있다.&lt;BR&gt;&lt;BR&gt;&lt;FONT color=#d41a01&gt;&lt;STRONG&gt;3. 삼국지 / 나관중&lt;/STRONG&gt;&lt;/FONT&gt;&lt;BR&gt;삼국지 역시 내가 지겹도록 읽은 책 중의 하나다. 나는 이상하게 전쟁, 싸움, 남자들의 우정, 의리 이런 것들을 아주 좋아한다. 예전에 동생 선휘는 나에게 &#039;형의 세계관은 삼국지야&#039;라고 한 적이 있는데 생각할수록 맞는 말인듯하다.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는 남자들의 의리에 나는 아직도 가슴이 뛴다.&lt;BR&gt;&lt;BR&gt;&lt;FONT color=#d41a01&gt;&lt;STRONG&gt;4.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 솔제니친&lt;/STRONG&gt;&lt;/FONT&gt;&lt;BR&gt;고등학교 2학년 때 읽었던 책인데, 두고두고 생각이 난다. 저런 형태로 글을 써보고 싶기도 하고, 그런 생활을 상상하기도 한다.&lt;BR&gt;&lt;BR&gt;&lt;FONT color=#d41a01&gt;&lt;STRONG&gt;5. 사람의 아들 / 이문열&lt;/STRONG&gt;&lt;/FONT&gt;&lt;BR&gt;군대에서 읽은 책, 내 가슴에 칼을 던진 책이다. 종교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때였는데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지금 다시 읽는다면 그다지 감명은 없을 듯 하다. 이 책은 군대에서 읽어서 그런지 항상 군대시절 내무반 안에 있던 책꽂이와 내가 불침번을 서며 책을 읽었던 내무반 앞 책상이 같이 떠오른다.&lt;BR&gt;&lt;BR&gt;&lt;FONT color=#d41a01&gt;&lt;STRONG&gt;6. 한국 근현대문학&lt;/STRONG&gt;&lt;/FONT&gt;&lt;BR&gt;2001인가? 한국 근현대문학 50권 정도를 한 한기에 모두 읽고 토론하는 수업을 들었었다. 이 강의는 방학 때 태백산맥 10권, 토지 21권을 모두 읽고 감상문을 써와야 등록을 할 수 있었다. 진입장벽이 높아서인지 10명 정도가 한 학기 동안 수업을 같이 들었고, 우리나라의 주요한 작품들을 대충이나마 읽을 수가 있었다.&lt;BR&gt;모든 인간을 저주했던 내 20대 중반기를 만든 &#039;태백산맥&#039;과 &#039;토지&#039;. 너무나 아름다운 문체에 감동했던 &#039;관촌수필&#039;, 속을 뒤집어지게 하는 &#039;난쏘공&#039;, 완벽한 구성에 소름이 끼친 &#039;장마&#039;, 최인훈이 26살에 써서 26살이던 나를 절망하게 했던 &#039;광장&#039; 이 소설들은 나를 고민하게 했고, 지금은 치기가 가득했지만 순수했던 그 시절을 기억나게 하여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lt;BR&gt;&lt;BR&gt;&lt;FONT color=#d41a01&gt;&lt;STRONG&gt;7. 해리포터 시리즈&lt;/STRONG&gt;&lt;/FONT&gt;&lt;BR&gt;해리포터 시리즈는 1편부터 진짜 재미나게 읽었다.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보면 볼수록 상징들을 기가 막히게 사용한다. 어떤 때는 이 여자가 정신분석을 전공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정신분석학자인 &#039;융&#039;의 생각이 맞는다면 해리포터 이야기는 아주 오랫동안 재미나게 읽히게 될 것이다.&lt;BR&gt;&lt;BR&gt;이외의 소설들은 재미나게 읽기는 했지만, 그다지 남는 것이 없어 패쓰&lt;/P&gt;</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author>(Adm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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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2 Oct 2009 23:38:5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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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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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 회사 사람들이랑 점심을 먹으러 가면서&lt;BR&gt;고양이 키우기에 대한 얘기를 했다.&lt;BR&gt;늘 그렇듯이 내가 고양이에 대한 썰을 풀고 있었는데..&lt;BR&gt;&lt;BR&gt;그러니까 고양이는 좀 새침한게 재수가 없어요.&lt;BR&gt;친한 척하면 쌩까고, 또 무시하면 슬슬 다가와서 앵기고..&lt;BR&gt;게다가 애완동물 주제에 주인 슬슬 간보는 것도 짜증나고..&lt;BR&gt;그렇게 쿨한듯 쉬크한듯 굴면..&lt;BR&gt;가서 그냥 &quot;개새끼&quot; 하면서 발로 차버리고...&lt;BR&gt;&lt;BR&gt;응?</description>
			<category>삶과 일상</category>
			<author>(Adm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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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Mar 2009 08:37:4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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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미오와 줄리엣</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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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 간만에 뮤지컬을 하나 봤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thedreamis.com/attach/1/1285680507.jpg&quot; alt=&quot;User image&quot; height=&quot;500&quot; width=&quot;500&quot; /&gt;&lt;/div&gt;&lt;BR&gt;그 유명한 로미오와 줄리엣.&lt;BR&gt;보면서 느꼈던 점 몇 가지를 적어보면,&lt;BR&gt;예전에 소설로 읽었을 때는, &quot;호적에 잉크도 안 마른 것들이 사랑타령을&quot;&lt;BR&gt;또는 &quot;개념없는 년놈들이 모여서 칼부림이나 하고 지랄들이야&quot;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고 그게 끝이었다.&lt;BR&gt;그런데 요즘 common sense restore project를 하면서 보니,&lt;BR&gt;인간의 숙명, 개인의 자유와 사회질서, 운명, 사회화 등등 조낸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lt;BR&gt;이 모든 것들을 극한까지 밀어내 보여주기 때문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분명 있지만&lt;BR&gt;그 중심에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필연적으로 맞닥뜨릴 수 밖에 없는 고민들이 존재했다.&lt;BR&gt;&lt;BR&gt;사람은 누구나 아는 만큼 느끼기 때문에 나는 그걸 느낀걸까?&lt;BR&gt;아니면 예전에 읽었던 문고판 로미오와 줄리엣과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수준 차이가&lt;BR&gt;그런 느낌을 전달해 준걸까?&lt;BR&gt;아니면 둘 다 일까?&lt;BR&gt;&lt;BR&gt;하여간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면서&lt;BR&gt;얼마 전에 읽은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이 떠올랐고,&lt;BR&gt;예전에 읽은 최인훈의 광장이 생각 났다.&lt;BR&gt;&lt;BR&gt;연결되는 이야기 #1&lt;BR&gt;97년도에 학교 후배랑 종로에서 영화를 보기로 한 적이 있었다.&lt;BR&gt;나는 당시 액션을 보자고 했고 (무슨 영화인지는 기억이 안난다),&lt;BR&gt;그 친구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자고 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thedreamis.com/attach/1/1408754341.jpg&quot; alt=&quot;User image&quot; height=&quot;400&quot; width=&quot;600&quot; /&gt;&lt;/div&gt;&lt;BR&gt;기억이 나는 사람도 있을텐데, 당시 여자들이 환장했던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했더랬다.&lt;BR&gt;로미오와 줄리엣을 제임스 딘 풍으로 각색을 한 영화였는데, 여자들은 디카프리오를, 남자들은 줄리엣 역할을 한&lt;BR&gt;여배우를 빼면 볼 게 없는 영화였다.&lt;BR&gt;하여간 나와 그 후배의 취향이 달라서리 어떻게 할까 하다가&lt;BR&gt;일단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재미가 없으면 자기가 밥을 사겠다고 해서 이 영화를 봤었다.&lt;BR&gt;그리고 그 후배가 다 보고, &quot;밥 제가 살께요&quot;하면서 밥을 샀다.&lt;BR&gt;&lt;BR&gt;연결되는 이야기 #2&lt;BR&gt;지난 주에 전략그룹 생일자 파티가 있었다.&lt;BR&gt;올해 들어 새로 생긴 행사인데, 한 달에 한 번씩 전략본부 생일자를 모아 축하해준다는 구실로&lt;BR&gt;술을 먹는 자리이다.&lt;BR&gt;1차가 끝나고, 눈치보면서 빠지려고 1층까지 내려왔는데 상무님이 전화를 하셨다.&lt;BR&gt;끌려가서 2차에서 소맥 폭탄을 먹고&lt;BR&gt;3차에서 양폭을 먹다 장렬히 전사를 했다.&lt;BR&gt;당시 멤버 6명 중 전사자가 둘이었는데, 한 명의 전사자는 홍 과장이 처리하고,&lt;BR&gt;남은 나를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lt;BR&gt;상무님 차로, 나를 배달하기로 결정이 난 모양이었다.&lt;BR&gt;그래서 3차에서 끊긴 필름이 다시 이어진게 집 근처 편의점.&lt;BR&gt;정신을 차려보니 상무님, 차장님, 과장님이 와이프랑 인사를 하고 있었다.&lt;BR&gt;응? 하면서 잠깐 정신을 차렸다가 다시 꿈나라로 직행.&lt;BR&gt;다음날 아침 겨우 일어나,&lt;BR&gt;출근은 해야지 라는 강한 일념으로 부엌까지 기어가 꿀물을 마시고&lt;BR&gt;택시타고 출근.&lt;BR&gt;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직행 토하는데,&lt;BR&gt;아니 이게 왠일! 맑은 물이 나오는게 아닌가?&lt;BR&gt;어라? 나 어제 조낸 토해서 위액 토하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lt;BR&gt;앗... 맛이.. 달다.. 이건 꿀이잖아?&lt;BR&gt;내가 벌이 된건가? 아니면 벌이 내가 된건가?&lt;BR&gt;&lt;BR&gt;며칠 후 상무님이 조용히 부르더니&lt;BR&gt;요즘 술도 많이 먹고 늦게 들어갔으니 이번주에 와이프랑 공연이라도 봐라 하면서&lt;BR&gt;준 티켓이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lt;BR&gt;그것도 R석.&lt;BR&gt;&lt;BR&gt;하여간 뭐&amp;nbsp;하나 보고 글 좀 쓰려고하면 이렇게 길어진다니까.&lt;BR&gt;역시 세상에 간단한게 없다. 뭐든 설명 한 번 하려면 온 데를 다 다루면서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다니..</description>
			<category>삶과 일상</category>
			<category>뮤지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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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6 Feb 2009 13:18:2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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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수어 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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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3년 전 큰처남을 따라 얼떨결에 입문한 물생활이 이제는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 되어 버렸다.&lt;br /&gt;&lt;br /&gt;처가에서 얻어온 1자짜리 작은 어항에 버들붕어, 각시붕어 등 토종 민물고기로 시작한 물생활이&lt;br /&gt;토종어종으로는 각시붕어, 버들붕어, 강주걱양태, 송사리, 떡납줄갱이, 피라미, 가재, 생이새우, 흰줄납줄개,&lt;br /&gt;돌고기, 모래무지, 돌마자, 밀어, 납자루, 칼납자루, 쉬리, 몰개, 새코미꾸리, 수수미꾸리, 쏘가리 등을 거쳤고, 외국물 먹은 녀석들은 동남아 출신인 구피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의 각종 탕어들, 남미의 여러 플레코 등까지 이르게 되었다.&lt;br /&gt;&lt;br /&gt;이제 그 물생활의 막장이라는 해수까지 입문하게 되어, 2자 맞춤어항에 키우고 있는 녀석들 사진을 올려본다.&lt;br /&gt;&lt;br /&gt;제일 처음에 업어와 이제 3달이 다 되어 가는 니모라고 불리는 크라운&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thedreamis.com/attach/1/1134133171.jpg&quot; alt=&quot;User image&quot; height=&quot;513&quot; width=&quot;600&quot; /&gt;&lt;/div&gt;&lt;/P&gt;&lt;br /&gt;두 번이나 탈피를 해 어항의 실력자로 등극한 크리너 새우&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thedreamis.com/attach/1/1203507528.jpg&quot; alt=&quot;User image&quot; height=&quot;525&quot; width=&quot;600&quot; /&gt;&lt;/div&gt;&lt;br /&gt;&lt;br /&gt;귀염둥이 토마토&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thedreamis.com/attach/1/1163887709.jpg&quot; alt=&quot;User image&quot; height=&quot;525&quot; width=&quot;600&quot; /&gt;&lt;/div&gt;&lt;br /&gt;&lt;br /&gt;오늘 데리고 온 담셀&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thedreamis.com/attach/1/1085423738.jpg&quot; alt=&quot;User image&quot; height=&quot;524&quot; width=&quot;600&quot; /&gt;&lt;/div&gt;&lt;br /&gt;&lt;br /&gt;말미잘과 카멜새우&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thedreamis.com/attach/1/1002566733.jpg&quot; alt=&quot;User image&quot; height=&quot;525&quot; width=&quot;600&quot; /&gt;&lt;/div&gt;&lt;br /&gt;&lt;br /&gt;형제들..&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thedreamis.com/attach/1/1012869068.jpg&quot; alt=&quot;User image&quot; height=&quot;525&quot; width=&quot;600&quot; /&gt;&lt;/div&gt;</description>
			<category>사진이야기</category>
			<category>어항</category>
			<author>(Adm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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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1 Feb 2009 23:05:2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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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캠페인 제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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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가 우리 회사 앞에서 캠페인 좀 해주면 안되나?&lt;br /&gt;&lt;br /&gt;우리는 월요일에는 폭탄주를 돌리지 않습니다 라든가..&lt;br /&gt;&lt;br /&gt;우리는 점심시간에는 잔을 돌리지 않습니다 라든가..&lt;br /&gt;&lt;br /&gt;아우... 힘들어서 회사 생활 못하겠네..</description>
			<category>삶과 일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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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3 Jan 2009 09:15:5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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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넥타이</title>
			<link>http://thedreamis.com/entry/%EB%84%A5%ED%83%80%EC%9D%B4</link>
			<description>오늘따라 더 따뜻했던 이부자리..&lt;br /&gt;오늘따라 더 추웠던 방 안의 공기..&lt;br /&gt;오늘따라 더 무거운 몸..&lt;br /&gt;&lt;br /&gt;새로운 홍보실장이 출근한 지 이제 이틀...&lt;br /&gt;늦어서는 안된다는 결의로 출근을 했으나...&lt;br /&gt;&lt;br /&gt;사무실에 들어와서&lt;br /&gt;목도리를 푸르고,&lt;br /&gt;코트를 벗고,&lt;br /&gt;양복 상의를 벗어서 걸고..&lt;br /&gt;&lt;br /&gt;응?&lt;br /&gt;&lt;br /&gt;넥타이는?&lt;br /&gt;&lt;br /&gt;뭥미... --;&lt;br /&gt;&lt;br /&gt;두타 문 열면 넥타이 사러 가야되삼..</description>
			<category>삶과 일상</category>
			<author>(Adm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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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6 Dec 2008 08:54:4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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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리의 기술</title>
			<link>http://thedreamis.com/entry/%EC%9A%94%EB%A6%AC%EC%9D%98-%EA%B8%B0%EC%88%A0</link>
			<description>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관심거리 중 하나가 요리이다.&lt;br /&gt;나는 맛보는 것과 하는 것에 둘 다 관심이 있는데,&lt;br /&gt;결혼 전에는 맛보는 것과 책을 통한 (주로 만화책이다) 간접 경험이 대부분이었는데,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lt;br /&gt;그나마 지금은 (필요에 의해) 하는 것에도 시간과 노력을 조금씩 들이고 있다.&lt;br /&gt;&lt;br /&gt;요즘 내가 계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것은 해물요리이다.&lt;br /&gt;특히 해물이 들어간 국물요리를 근래에 몇 번 하게 되었는데,&lt;br /&gt;요리를 하면서 점점 느끼는 것은 식객이나, 미스터 초밥왕, 맛의 달인에서 늘 하던 그 말,&lt;br /&gt;&lt;br /&gt;&lt;STRONG&gt;&lt;FONT color=#d41a01&gt;&quot;요리는 재료가 7, 기술이 3&quot;&lt;/FONT&gt;&lt;/STRONG&gt;과&lt;br /&gt;&lt;STRONG&gt;&lt;FONT color=#d41a01&gt;&quot;요리는 정성&quot;&lt;/FONT&gt;&lt;/STRONG&gt;이라는&lt;br /&gt;&lt;br /&gt;명제가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정말로 &quot;실제적인&quot; 사실이라는 것이다.&lt;br /&gt;&lt;br /&gt;요리에 관심은 많지만 주로 맛보고 평가하는 쪽으로 경험을 쌓았던 내가 뭔 대단한 기술이 있겠는가?&lt;br /&gt;그런데 재료가 좋으면, 밑간도 그다지, 간도 그다지, 물의 양이나, 조리시간이 애매함에도 불구하고,&lt;br /&gt;재료의 맛이 메인을 확실하게 잡아주면서 나름대로 먹을 만한 음식이 나온다는 것이다.&lt;br /&gt;예를 들자면, 웹사이트 디자인을 할 때 메인을 확 잡아주면 디테일이 떨어져도 그럭저럭 볼 만한,&lt;br /&gt;기본은 하는 디자인이 나오는 것 같이 말이다.&lt;br /&gt;&lt;br /&gt;또 요리를 하면 남의 틀은 쉽게 무시하지만, 내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지극히도 싫어하는 나의 성향때문에&lt;br /&gt;최대한 세심하게 요리를 하게되는데 이게 또한 정성이라는 요건을 어느정도 충족하게 되는 것 같다.&lt;br /&gt;&lt;br /&gt;이 두 가지가 결합되면 처음 시도해보는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회사 근처에서 사먹는&lt;br /&gt;아무런 개성이 없어 정말 지루한 음식보다는 훨씬 맛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 나오게 된다.&lt;br /&gt;내가 생각하기로는 이 두 가지가 &#039;먹을만한&#039; 음식의 최소한의 기준인 듯 하다.&lt;br /&gt;그 이상의 경지는 이제 얼마나 더 좋은 재료를 가지고 있는가, 얼마나 창의적으로 재료와 조미료를 결합하는가,&lt;br /&gt;각각의 단계에서 얼마나 치밀하고 정확하게 조리하는가 등에 대한 요리사의 능력으로 결정되는 듯 하다.&lt;br /&gt;&lt;br /&gt;그래서 이제 요리를 제대로 좀 하기 위해 어떻게 훈련을 해야할 지가 대략 머릿속에 그려진다.&lt;br /&gt;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시작이다.</description>
			<category>삶과 일상</category>
			<author>(Adm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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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Dec 2008 09:01:1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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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출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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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달을 쉬다가 다시 직장에 복귀.&lt;br /&gt;몇 가지 느낀 점을 적어보자면..&lt;br /&gt;&lt;br /&gt;1. 받은 노트북 사양이 꽤 좋다. &lt;br /&gt;&amp;nbsp; &amp;nbsp; 1680 * 1050 해상도에 512M의 그래픽 메모리, Dual Core 2.2G CPU에 3G 메모리&lt;br /&gt;2. 정장 불편하다.&lt;br /&gt;&amp;nbsp; &amp;nbsp; 시간이 지날수록 넥타이, 신발, 바지, 와이셔츠... 점점 불편해지고 있다.&lt;br /&gt;3. 일 자체 보다 일에 관련된 주변 상황에 대해 많이 알아야한다.&lt;br /&gt;&amp;nbsp; &amp;nbsp; 뭐 그렇게 잡다한 스토리들이 많은지, 뭐든 이유가 있다. 안되면 안되는대로, 되면 되는대로..&lt;br /&gt;4. 홍보팀이어서 그런지 낮에도 술을 마신다. &lt;br /&gt;&amp;nbsp; &amp;nbsp; 남자 셋, 여자 셋 이렇게가 한 팀인데, 점심시간에 소주 2병.. 오늘만 이런 건지도 모르겠다.&lt;br /&gt;&lt;br /&gt;좀 있다가 집에 가야지~</description>
			<category>삶과 일상</category>
			<author>(Adm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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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0 Nov 2008 16:32:4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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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 하워드 요더]  예수의 정치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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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교회에서 책 바자회를 할 때 산 책입니다.&lt;br /&gt;예수의 정치학, 일단 제목이 날 끌었고, 가격까지 참해 바로 질러 버렸습니다. (양장본인데 단돈 2,000원, 게다가 원래 주인이 나처럼 책을 보는 스타일인지 누군가 읽었다는 표시가 거의 없었습니다. ㅋ) &lt;br /&gt;이번에 미국 여행가면서 쉬면서 읽어보자고 들고 갔는데, 실제로 가서는 노느라 못 읽고 조낸 지루했던 오는 비행기 안에서 몽롱함과 짜증과 배고픔과 불편함을 참으며 읽게 되었습니다.&lt;br /&gt;&lt;br /&gt;저자인 존 하워드 요더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매노나이트계의 신학자입니다. (이 사람이 아니고, 매노나이트라는 교파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분은 신학계에서는 아주 유명하죠) 매노나이트는 쉽게 말하면 재세례파이고, (그 중 가장 큰 분파이다) 재세례파는 쉽게 설명하면 종교개혁 당시 등장했던 유아세례를 인정하지 않고, 성인세례만 인정하는 분파입니다.&lt;br /&gt;그들은 유아세례를 인정하지 않아, 유아세례를 받은 성인들에게 다시 세례를 줬기 때문에 재(再)세례파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세례를 또 주는게 뭐가 대수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재세례는 사형에 해당하는 중죄였기 때문에 이는 매우 커다란 특징이었죠. 게다가, 이 재세례파는 국가의 권위를 부정하고, 극단적인 비폭력을 추구하는 매우 급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더욱 다른 사람들 눈에 띄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lt;div class=&quot;imageblock right&quot; style=&quot;float: right; margin-left: 10px;&quot;&gt;&lt;img src=&quot;http://thedreamis.com/attach/1/1115052621.jpg&quot; alt=&quot;User inserted image&quot; height=&quot;518&quot; width=&quot;420&quot; /&gt;&lt;/div&gt;&lt;br /&gt;&lt;br /&gt;당연히 우리 요더 선생님도 (요더 선생님하니까 오른쪽의 이 분이 생각나는군요. --;)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런 사상이 어떤 성경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설파한 책이 바로 &quot;예수의 정치학&quot;입니다. 전 왜 늘 글을 쓰면 이렇게 앞부분이 쓰잘데기없이 길어지는지 모르겠네요. 하여간..&lt;br /&gt;&lt;br /&gt;예수의 정치학은 기독교의 윤리학이 가능한지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노예제도, 성차별, 폭력사용의 범위, 사형제도 등에 대한 윤리적 판단의 근거가 성경에 있는가가 바로 그 물음이죠. 물론 요더 선상님의 대답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책 썼겠죠? &lt;br /&gt;&lt;br /&gt;그런데 사실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저런 얘기 없잖아요? 게다가 있다고 해서 매우 보수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는거 같고, 실제로 대부분의 교회에서 그렇게 가르쳐왔구요. (그래서 요즘 우리 미욱한 백성을 선도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신 우리 지도층 여러분들께서 교회를 참 좋아하시나봐요) 문제는 이 두 가지 입장이 (성경의 윤리학은 보수적이다와 성경과 윤리학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입장) 우리 요더 선생님과 한 배를 탈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요더 선생님은 예수님의 말씀과 바울 선생님의 주장을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합니다. (이 부분이 약간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분이 목적을 가지고 성경을 재해석했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성경을 해석하고보니 이런 입장이 나왔다라고도 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이렇게 어떤 입장이다라고 할 수 있지도 않습니다. 그저 이런 경향이 보인다 정도로 보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성경의 정치적 해석이 바로 그 방법이죠. 이제 왜 윤리학에 대한 질문은 던지면서 책 제목이 정치학인지 이해가 가시죠?&lt;br /&gt;&lt;br /&gt;이 분은 예수님은 매우 정치적으로 움직이셨고, 결국 정치적인 반대에 의해, 정치적인 방법으로 십자가에 달리셨다고 주장합니다. 또 예수님의 말씀도 충분히 정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근거들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이 분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바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바울 선생에게 흔히 하는 비판 중 하나가 노예제도와 여성차별입니다. 요서 선생님의 주장에 따르면 실제 상황은 이렇습니다. 사실 노예와 여자는 당시 &quot;인간&quot;으로 취급받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보통 모인 사람의 숫자를 셀 때 여자와 어린아이는 포함되지 않지요. 그런데 예수의 복음이 이들에게 전달되었을 때, 이들은 비로서 자신이 처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고, 실제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 말로 하자면 사상화 된거지요. 즉, 자신도 자유인 남자와 마찬가지로 존엄한 인간임을 깨닿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바울 선생은 노예는 주인에게 복종하고,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노예와 여자들의 생각이 변하지 않았다면 굳이 이 말을 할 필요가 없었겠죠. 당연한 거니까요. 이해가 되시나요? 우리가 그 동안 별 생각없이 보던 성경 본문을 한꺼플 열어 준 셈이지요. 이런 식으로 여더 선생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본문들, 우리가 그동안 한 번도 의심해보지 않았던 본문들의 숨은 의미를 드러내 보입니다.&lt;br /&gt;&lt;br /&gt;그리고 이들을 묶어 예수의 정치학에 대한 결론을 내립니다. 이 결론을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니, 요건 스킵.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성경해석학부터 기독교인과 정치, 성경과 윤리 등 많은 것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매우 고마운 일이지요. 반면에 좀 거시기했던 점은, 이 분의 성경 해석이 너무 연역적이지 않나 라는 겁니다. 예수님과 바울의 원래 생각은 이렇다 (이 이렇다라는 생각이 결국 매노나이트적인 생각이죠) 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여기에 성경본문을 맞추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단 말이죠. 물론 이 분의 성경해석은 무척이나 탁월해서 (이 분 박사학위 지도교수가 그 유명한 칼 바르트입니다. 후덜덜하죠) 아마츄어인 저는 감히 반박을 할 수는 없지만 그 뭐랄까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는 거죠. 결국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겁니다. 뭘 좀 알아야 책을 봐도 이해를 하고, 적용을 하죠. 좋은 책을 읽어도 가슴이 답답한게 아리송하기만 하니...&lt;br /&gt;&lt;br /&gt;한 줄로 요약하자면, 좋은 책이라는 겁니다. 성경해석이나,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치행동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사서 읽어보세요.</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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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30 Aug 2008 14:41:3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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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도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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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gt;토론토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메사츄세츠를 거쳐, 뉴욕을 끝으로&lt;br /&gt;약 15일간의 여행이 끝났습니다.&lt;br /&gt;마지막 날 뉴욕에서 너무 재미나게 지내는 바람에 새벽 6시 10분 비행기를 놓쳐&lt;br /&gt;새벽에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에서 JFK 공항까지 질주하는 일이 있었지만&lt;br /&gt;잘 도착했습니다.&lt;br /&gt;뉴욕에서 밴쿠버, 밴쿠버에서 인천으로 오는 코스였는데, 갈아타는 시간까지 20시간 정도 걸렸네요.&lt;br /&gt;갈 때 비지니스를 타고 가는 행운때문에 허파에 바람이 들어,&lt;br /&gt;이코노미의 불편함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며 왔습니다.&lt;br /&gt;오자마자 보신탕 한 그릇 먹고 밀린 웹질을 하다가 일찍 잤는데,&lt;br /&gt;새벽 4시에 눈이 떠지는군요. 훗..&lt;br /&gt;&lt;br /&gt;미쿡에 있는동안 연락 못하신 분들 이제 연락하셔도 되요~&lt;/P&gt;</description>
			<category>삶과 일상</category>
			<author>(Admi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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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5 Aug 2008 05:22:3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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